#1구조는 끝났지만, 민재가 해야 할 말은 남아 있었다.
#2한서진민재님, 힘드시겠지만 몇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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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4김민재거기… 저 말고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. 저희 건물 말고도 근처에 다른 건물이 있었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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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6김민재그리고 예전에 도망치려던 사람도 있었어요.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는 아무도 몰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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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8한 사람의 증언은 더 큰 지도를 펼쳐 보였다.
#9강도윤1차 구출은 성공했지만, 아직 끝난 게 아니다. 여기서 도망친 사람이 있었다는 것부터 밝혀야 한다.
#10오필립주변에 비슷한 건물이 최소 다섯 곳 더 있습니다. 단일 시설이 아니라 복합 감금구역으로 보입니다.
#11점처럼 흩어진 시설들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었다.
#12한서진비슷한 시기, 비슷한 구인 광고를 보고 현지로 간 실종자들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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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4비슷한 광고 뒤에서 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사라졌다.
#15오필립이 사람, 6개월 전 비슷한 구인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에 간 뒤 실종 신고됐습니다.
#16오필립3개월 전 현지 병원에서 신원 미상으로 발견됐는데, 이후 다시 사라졌습니다.
#17강도윤…한 번 도망쳤다가, 다시 붙잡혔을 가능성이 있군.
#18한서진그럼 그 사람은 지금도 어딘가에 감금되어 있을 수 있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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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20오필립이번에는 규모가 커서 저희끼리만 움직이면 위험합니다. 현지 협력자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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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22오필립교민과 현지 피해자 지원을 오래 해온 분입니다. 비슷한 사건 자료도 모으고 있습니다.
#23강도윤연락해. 현지 상황과 피해자 안전을 먼저 확인한다.
#24이번에는 구조 대상이 열두 명이었다. 한 명이라도 늦으면 모두가 위험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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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28이하람한 번 해보니까 알겠어요. 왜 우리가 가야 하는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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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30린 소카지난번 사건 이후 경비가 크게 늘었습니다. 내부 사람들도 더 겁을 먹었을 겁니다.
#31오필립경비 인원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.
#32입구는 셋, 탈출로는 하나. 늘어난 경비가 그 하나를 지키고 있었다.
#33강도윤정면 돌파는 피해자에게 위험하다. 먼저 내부 의사부터 확인한다.
#34한서진안에서 먼저 연락을 받을 수 있다면, 구조 순서를 세울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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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37창문 너머의 얼굴들은 첫 시설과 다르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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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43쪽지를 쥔 순간, 복도 끝에서 경비의 발소리가 가까워졌다.
#44강도윤…구조 의사 확인. 이제 안전하게 데리고 나갈 방법을 찾는다.
#45강도윤피해자 전원 구조 의사 확인. 내부 인원은 최소 12명이다.
#46한서진확인했습니다. 구조와 의료 지원을 동시에 준비하겠습니다.
#47윤채아시설 내부에는 자동 잠금문이 있습니다. 경보가 울리면 피해자 방이 먼저 봉쇄될 수 있어요.
#48오필립두 진입팀이 동시에 움직여 시선을 분산시키고, 목표는 전투가 아니라 피해자 방 확보입니다.
#49강도윤나와 하람은 앞쪽 통로. 서진과 채아는 후방 대피로를 맡아.
#50경비 교대까지 7분. 다섯 명이 동시에 흩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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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52두 팀이 같은 초에 움직였다. 한쪽이 늦으면 다른 쪽이 갇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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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54첫 경비는 쓰러졌다. 소리가 나기 전에 다음 문을 넘어야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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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57두 팀은 합류했다. 피해자 방까지 남은 건 철문 하나—가장 위험한 하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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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64한서진안에 계신 분들, 우리는 구조하러 왔습니다. 당장 문을 열 수 없지만, 여러분을 두고 가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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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67한서진나가고 싶으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. 강제로 끌고 가지 않겠습니다.
#68한 손, 또 한 손. 열두 명 모두가 뜻을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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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70한서진네. 여러분이 나가고 싶다고 하셨으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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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72우두머리여기까지 들어왔으면,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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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74우두머리한 발자국만 더 오면, 이 건물 안 사람들부터 위험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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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76오필립외부 경비가 추가로 모이고 있습니다. 내부 잠금도 해제되지 않습니다.
#77한서진뒤쪽 출입구도 막혔어요. 지금 시설 전체가 봉쇄된 것 같습니다.
#78피해자아래층에도 사람이 있어요… 전에 도망쳤다가 잡혀 온 사람도 거기 있을 거예요.
#79강도윤열두 명과 아래층의 한 사람.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다.
#80강도윤기다려 주세요. 반드시 문을 열고, 모두 데리고 나가겠습니다.
#81국경을 넘는 데 성공한 팀은, 이제 포위된 감금시설 안에서 탈출구를 만들어야 했다.
이제, 여러분을 데리고 나갑니다. — 3화 「데리고 나오다」